‘콤팩트시티’ 한다면서 역세권 신도시 개발?…앞뒤가 안맞는 속초시 도시정책,도심 집적화로 활성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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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올해 시정 목표중 하나가 콤팩트시티 원년이라고 홍보하고 있다.속초를 여러권역으로 세분해서 살기 좋게 만드는다는 구상이다. 그중 동서고속철 KTX역세권 신도시도 포함된다.역세권이 과연 가능할까? 미안한 이야기지만 역세권 턱도 없는 기대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이는 앞뒤가 안맞는 구상이고 콤팩트시티 개념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콤팩트시티가 되려면 외곽개발을 포기하고 도심을 개발해서 집적화 시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도시가 분산되면 교통이나 병원등 이용에 문제가 더 복잡해 진다. 대중교통 배차간격이 느려지고 병원 다니기가 녹록치 않다. 지금도 속초는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중이다. 북부권과 남부권은 콤팩트 시티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의료 보건 생활 문화등에서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북부권 공동화 현상은 골이 깊어가는 형국이다.

속초시 콤팩트시티 구상은 흩어지게 하는 전략이다.그러기에 기존의 격차를 더 빌릴 가능성이 크다. 새로 조성되는 권역에 병원등 편의시설이 균형있게 배치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가뜩이나 인구도 줄며 소멸위기 리스트에 올라있다.그런데 모으는 방식의 콤팩트 시티가 아닌 구호만 그럴듯한 분산형,거꾸로 가는 정책을 택했다.지금처럼 난개발 고층 아파트 방식이 아닌 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집적화 전략이 바람직하다.

인구 8먄 도시에서 여기 저기 분산시키면 생활편의성은 취약해지고 시민들도 불편해 진다.상권도 몰락한다.우선 냉기가 가득한 속초 구 도심이라도 활기를 넣는 방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게 먼저다.

글:박도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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