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소나무 기행) 아름다운 화진포 지키는 금강(金剛)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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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산3-14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화진포 금강소나무는 약160여년의 수령과 16m의 수고로 나무둘레가 0,97m이다.

화포리에서 화진포로 진입하는 양어장 맡은 편에 있는데, 주변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삼사(구, 삼불사)가 있으며, 맡은 편에 8각정도 있어 이곳을 찾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2km와 1km지점에 화진포 습지와 금강습지가 있으며, 화진포에선 20여년 전부터 낚시금지를 금지한다는 푯말도 있다. 위반시 문화재 보호법 제99조에 의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고성군에서 세운 안내 간판이 눈에 뜨인다.

화진포는 노울이 아름다운 천하일경(天下一景) 화진포(花津浦)라 하였으며, 화진포는 이승만 우리나라 초대 대퉁령 별장이 있으며, 이밖에도 김일성 별장(지금은 화진포의 성)과 해양박물관, 해맞이 산소길(응봉)로도 유명하다.

지역마다 수형이 다른 소나무의 분포도 동북형, 중,남부 평지형, 위봉형, 안강형, 금강형등 다양한 형태로 나누고 있는데 특히 금강형은 금강산과 태백산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금강송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금강송이란 ?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서 일반 소나무와 기본적인 형태는 같지만 줄기가 굽지 않고 곧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보통 소나무 보다 생장이 3배 이상 느리고 곧게 자라 재목으로 사용하였을 때 뒤틀림이 거의없고 해서 조선시대에는 주로 궁궐 재목으로 사용하였으며 최근에는 유명 사찰과 고궁등의 보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글.사진: 최선호 (숲 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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