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명령 내려진 영랑호 부교 시민토론회 개최…”철거반대 명분 쌓기 구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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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철거명령이 내려진 영랑호 부교 철거 관련 시민 의견 청취 공청회가 열린다

속초시의회는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영랑호 부교 철거 관련 시민 의견 청취 공청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공지를 통해 “영랑호 부교 철거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듣기 위한 공청회”라고 덧붙였다.

공청회는 부교 철거에 찬반 입장을 가진 1명씩 나와 각각 5분씩 발제를 한 뒤 토론자 4명이 나와 토론을 하고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시의회는 이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공청회 발제와 토론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시민A씨는 “이제와서 무슨 시민의견 수렴인가, 철거 반대 명분을 쌓기 위한 구색용 토론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법원은 지난 7월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설치된 부교를 철거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조처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결정한바 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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