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화가 박동국의 새로운 시도…크래프트지의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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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박동국은 고성군 용촌리에 산다. 언덕배기 그의 집 베란다에 나서면 아름다운 설악산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데 그 중심에 울산바위가 서 있다. 박동국은 집에서 울산바위 감상하는 축복을 누리고 있다.날마다 실경 울산바위와 마주하는 그가 울산바위를 그렸다.

이번에는 색다른 시도다. 크래프트지에 먹으로 그렸다.굵고 시원하게 처리됐다.처음 시도하는 작업, 그렇지만 멋진 작품이 탄생했다.지역의 다채로운 자연과 풍경을 포착해 고요하고 은은한 톤 속에 울림을 시도한 그에게 사뭇 다른 강한 느낌이다.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단순성을 강조했다.낮은 톤이 크래프트 종이의  질감과 어우러지면서 울산바위 본연의 색채와 맛깔이 더 명료해지는 듯하다. 하늘과 길이 검은 색채로 표현된 것도 인상적이다.저렇게 큰길을 가는 화가의 모습이 담겨 있는 듯하다.

그의 변신은 새로운 작업을  암시하고 괜찮은 여정으로 보여진다. 아마도 대상을 보는 안목과 깊이가 달라진다는 신호일 것이다.끝없이 탐구하고 실험하면서 경지를 끌어 올리는 모습 보기 좋다.그게 유능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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