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혜성 보광사 지장전 갤러리서 ‘소나무 여신’ 특별전…인두화로 재현한 화마에 사라진 보광사 송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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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혜성의 인두화 소나무가 2025년 벽두 영랑호 보광사를 찾는다.1월1일부터 보광사 지장전 갤러리에서 조씨의 ‘소나무 여신’ 인두화 전시회가 열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씨의 인두화 소나무 작품 여러점이 선보인다.

조혜성의 인두화는 리얼하고 섬세하다.나무에 불을 대는 것은 죽음이나 마찬가지인데 그의 불 지짐속에서 소나무가 재탄생하고 있다.오랜 소나무 껍질의 연륜과 깊이가 생생하게 재현되고 아름드리 나무의 늘씬한 각선미와 솔가지의 풍성함이 눈부시게 빛난다. 늘름한 기상을 뿜어댄다.

설악산에서 가면 아저씨가 그려주던 옛 풍경도 야삼해지는 인두화의 경지를 새롭게 확장하면서 예술 장르로 안착시켜주는 모습니다.

조혜성의 보광사 인두화 전시회는 특히 남다른 회고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화마에 그을린 보광사 소나무를  다시 보는 듯 하다.2019년 봄 모진 강풍의 화마가 400년 고찰 보광사에 들이닥쳐 수백년 고송들이 불탔다.도심속에서 울창한 송림을 자랑하던 모습이 안타깝게 사라졌고 일부는 아직도 그 상처를 안고 서 있다. 조씨의 인두화는 울창한 보광사 소나무를 그리는 추억과 사랑의 각인이기도 하다.

삼성각 뒤편에 하체가 아직도 검게 그을린 소나무의 모습을 어루만져 주는 듯하다.소멸된 소나무의 육신적 복원을 넘어 그 솔향을 고스란히 인두화속에 담아 내는 따스한 혼이 서려 있다.그래서인지 조혜성의 인두화는 많이 본듯한 친근함이 있고  과거 풍경을 소환하면서 우리들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그의 인두화 불은 재생과 복원의 제례이고 불탄 제단위에 올려지는 법향이다.

조혜성은 2018년 한서미술대전 입상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에서 3회에 걸쳐 입선한 경력이 있고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가진 바 있는 중견작가다.

회화에 사회복지학 그리고 마케팅 호보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서울 사이버 대학 웹문예창작과에서 향햑열을 불태우면서 작품 활동에 임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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