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작가 정토는 8.15를 맞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제 조선총독부도 손을 안댄 영랑호를 속초시가관주도로 개발하려는 작금의 일방적인 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토작가는 “영랑 전설이 깃든 영험한 석호 영랑호는 일제 시기 조선총독부가 영금정의 부부사당을 분리하고 거대한 암반을 부셔서 길을 내는 개발공사를 했으나 영랑호는 영험한 호수에 대한 외경심으로 개발행위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영랑호는 단순 석호를 넘어 신라의 대표적인 화랑이 호수에 머물면서 신선이 된 영험한 가치와 마한의 신녀였던 보덕이 찾아와 스승을 청하여 제자가 되었다는 선도사상까지 내재된 생명력이 존재한 살아있는 석호로서의 신화적 바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랑호는 국선화랑 영랑은 항상 거문고를 가지고 산천을 주유하면서 연주하며 노래하고, 출정무(出征舞)를 춤으로써 신라궁중음악의 시원이 된 음악의 신선으로 전래되는 신비로운 호수다”고 그역사.문화적 가치를 평가했다.
정토작가는 “1,300년 이상 음악의 신선이 살아 그 유래가 된 영험한 영랑호 중심에 쇠말뚝을 박아 다리를 놓고 수십억을 들여 호수 전반에 데크를 깔아 일제 시기 조선총독부도 훼손하지 않았던 영랑호 개발을 하는 것은 재앙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고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사부 연구등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 온 정토 작가는 “엄청난 콘텐츠 가치가 있는 대표적인 국선화랑 영랑에 대한 조명은커녕 설악산과 바다를 이어주는 영랑호를 관 주도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서 “천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영랑 콘텐츠마저 훼손하는 작금의 일방적인 사업은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영랑호와 영랑 콘텐츠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의 영랑호 개발 반대 활동을 전개하겠다면서 10월 예정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의 이사부 12년 결산 기자회견 시 영랑호 개발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전국을 대상으로 성명과 규탄을 할 것을 선언이라고 밝혔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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