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송지호 입구에 설치된 ‘송지호 비지터센터’ 안내 표지판이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글과 영어가 혼용된 어색한 표기가 오히려 방문객의 이해를 방해한다는 비판이다.
해당 표지판은 ‘비지터센터’라는 표현을 한글로 표기해 놓았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내국인은 의미를 알기 어렵고, 외국인 역시 한국어 표기를 그대로 읽어서는 ‘Visitor Center’의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결국 내·외국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안내 기능을 하지 못하는 ‘무용지물 표지판’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차라리 ‘송지호 방문자센터’ 또는 ‘관광안내소’ 등 명확한 한글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며 “기초적인 공공 디자인조차 세심하게 검토되지 않은 행정의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관망타워’ 등 일부 시설 명칭 역시 ‘전망대’와 같은 쉬운 우리말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설 확충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안내 표지판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관광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표지판이 오히려 혼란을 준다는 점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한국적인 표현으로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