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의 추석명절 시조) 한가위 저녁

0
166

한가위 저녁
    이하(李夏)

다알달 쟁반 달 어디 떴나 묻던 저녁
할머니 뭐 하세요? 따라 나선 손녀에게
바람 차, 손시늉 밀고는 백 년 장독 달을 헌다

국자 가득 떠올려진 간장 내음 금빛 조각
손녀 따라 문틈으로 제 몸 굽혀 훤히 든다
달빛도 한식구가 된 고향 마을 한가위

작가소개: 이하(본명 이만식)시인, 시조시인, 문학박사,현재 경동대학교 교육부총장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