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고로 신음하는 고성 반암…백사장은 심각한 침식,항구는 모래 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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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반암 해변, 백사장이 좋아 인기가 있던 해변이었는데 정말 다 망가졌다.백사장 밑으로 관로를 매설한  쪽은 모래불이 사라졌다.백사장에 자갈을 깔아 놨다.거기다가 침식으로 절벽이 되었다.

마을 앞쪽 해변도 침식이 더욱 악화돼 모래 언덕이 형성되었다. 이런 상태로 올 여름 해변을 운영할수 있고  피서객들이 올까? 반암리는  민박으로 명성이 있고 많은 집들이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름시즌이 걱정된다.

반암에서는 최근 활성화를 위해 항구쪽에  낚시공원도 만들고  주차장도 넓게 만드는등 토건사업을 했다. 그렇지만 항만안으로 모래가 퇴적되는 반암항만의 문제점은 여전하고 더 악화되는 모양새다.반암항은 당초 조성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거진항만과 멀지도 않을 뿐더러 백사장에 인위적인 방파제를 구축해 만든 항구다. 

그래서인지  모래이동에서 이상현상이 벌어져  반암해변 자체가 몰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모래가 들어오지 말아야 할  반암항은 항만안쪽으로 모래가 쌓이고  모래가  자리잡고 있어야 할 마을앞 백사장은 침식으로 모래가 다 쓸려 나가면서 이중고로 신음하고 있다.

토건사업이 마을 생계를 위협 하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각한 수준이다.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반암해변은 소멸될지 모른다.인공구조물 사업을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악화되는 문제들을 막는 처방이 시급하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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