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의 의심받는 침묵…풍문의 시청사 동우대 이전은 어떻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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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동우대  먹튀매각’ 관련 성명서 한장 달랑  내놓은 게 전부다. 시민들의 들끓는 분노에 이병선 속초시장은 한달가까이 침묵하고 있다.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는 상황을 올리면서 소통하는 태도와 상반된 모습이다.

이게  남의 사안에 논평하듯 대할 일인가. 당시 강요로 토지를 매각한 시민들도 다수다.그분들은 지금도 억울해 하고 있다.그런데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이나 실행 계획이 없다.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이럴 수가 없다 속초시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나설 사안인데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유감이고 시민들의 저항을 받을 태도다.

 일각에서는 이병선 시장과 시청사 이전이라는 고리를 거론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핵심공약으로 시청사 이전을 내세웠고 추진단까지 꾸려 열성을 보였다.청사 이전후보지로 동우대 부지가 시중에 회자되기도 했다. 최근들어 잠잠해진 모양새인데 그 틈바구니에서  동우대 매각 사태가 불거진 것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시중에 다시 떠돈다.시장이 입을 다물고 있으니 각종 ‘썰’이 도는 건 당연한거. 이병선 시장이 의심의 계곡에서 벗어나려면 분명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직접 밝혀야 한다.

시민A씨는 이런 음모론을 말한다.”경동대와 인연이 있는 이병선시장이 경동대 재단 일가의 요구를 거부하기 난처하니 부지매입 할 수 없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관제데모를 기획한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속에 또 다른 시청사 이전 후보지를 암암리에  추진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다. 동우대 토지매각은 암묵리에 방관하면서 다른 구상을 구체화하는 성동격서식의 고도의 꼼수라는 지적이다. 

결국 고리는 시청사 이전이다. 이제라도  시청사 이전 불을 지핀 이병선시장이  분명한 입장을 먼저 내놓는 게 순서다.그렇지 않으면 동우대 매각 이슈가 시청사 이전등 개발 호재 연계속에  사그라들 수가 없다. 시늉만내는 성명서를  넘어서는 쐐기를 박는 입장표명과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

시정이 이런식으로 흘러가서는 안된다.동우대 매각 사태는 속초시 정책의 중요한 시험대고 이병선 시장의 정치생명이 걸린 사안이다.시민 조모씨는 “ 속초시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의혹만 쌓이는 형국이다. 그럴수록 구린내만 퍼져 나가게 돼 있고 결국 다 드러난다.이병선 시장은 뒤에 숨어서 작당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투명한 소통과 정공법으로 시민만을 위한 해법을 찾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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