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케이블카 착공식…2026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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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군 오색에서 열렸다. 오색케이블카가 첫 삽을 뜨게 된 것은 1982년 사업계획 수립 이후 41년 만이다

오색케이블카는 오색과 끝청 해발 1430m 지점, 3.3㎞를 연결한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에서 직선거리로 1.5㎞ 떨어진 ‘끝청’은 등산로로 걸어 올라가면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케이블카를 타면 14분28초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2025년 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시험 가동을 거쳐 2026년 초 상업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색케이블카사업은 조건부 허가 ,부동의, 행정심판등의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기사 회생 지난 2월 환경 파괴를 최소화를 조건으로 ‘조건부 동의’ 결론이 났다.현재 시공사 등이 선정되지 않아 공사는 내년 3월쯤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015년 최초 설계 당시  587억 원이었으나 환경영향평가에 8년이 소요되면서 1172억원(도비 224억원, 군비 94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설악산 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20일 착공식이 열리는 오색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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