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실내체육관에 펼쳐진 65m 대작 ‘동강전도’…홍성모 화백, 5년 6개월 대장정의 결실

0
374

거대한 체육관에  영월의 젖줄 동강이 흐르고 있다.한국화의 거장 홍성모 화백이 5년 6개월에 걸쳐 완성한 대작 ‘동강전도’가 마침내 영월 실내체육관에 위풍당당하게 설치됐다. 총 길이 65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정선과 평창,영월을 가로지르는 동강의 사계를 1/100 크기로 축소한 파노라마 형식의 장대한 한국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동강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작가는 120호 크기의 개별 작품 34점을 연결해 하나의 대작으로 완성했다. 수려한 산과 마을, 굽이치는 강물, 소나무 숲, 그리고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동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과 삶의 풍경이 장대한 화면 위에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홍성모 화백은 “대미를 장식한 기분이다. 긴 세월 동강과 함께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감회를 전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자연 묘사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삶의 서사를 섬세한 필치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월군은 이 작품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상설 전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네스북 등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지역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동강의 흐름을 따라 이어진 대서사시, ‘동강전도’. 그 앞에 선 관람객들은 마치 강물을 따라 걷듯 한 폭의 강산을 체험하게 된다.

신창섭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