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강현면 회룡리 ‘양양딸기 정원’, 커다란 비닐하우스 한 채로 이뤄진 이곳은 스마트팜 재배로 주목받고 있는 딸기농장이다.6백여평 초현대식 시설에 1만 6천주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규모나 시스템에서 지역에서 앞서가는 농장이다.
작년 겨울 시작했지만 당도가 좋고 맛이 좋다는 호평속에 딸기가 없어서 못팔 정도다.3일 오전에도 속초지역 유치원생들이 체험학습을 나왔다. 얼마전에는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왔고 정선등 도처에서 견학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딸기 농사 창업 6개월만에 이같은 성공스토리를 써가는 주인공은 올해 26살 김리규씨.
그는 영문학도 였는데 방향을 틀어 스마트 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졸업후 딸기 농장에 들어가 직접 1년반 동안 농사기술을 익혔다. 비료포대를 날라야 하는등 고된 일과 였다. 그리고 나서 스마트 팜 딸기농장을 창업 작년 12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5개월째 생산 출하하고 있다.
김리규씨는 “ 지금은 거의 시즌이 끝날 무렵이라 딸기 모양이나 크기가 이런데 12월 첫출하 때 정말 탱글하고 당도가 뛰어났다”고 당시 기쁨의 순간을 기억했다. 농장에 나와 일을 도와주는 어머니는 “큰딸이라 교사로 안정적인 직업에 종사하길 바랬는데 스마트 팜에 완전 몰입해서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하지만 딸이 대견하다.“영문학을 전공해 영어소통이 자유로우니 외국인 들이 와도 직접 안내하고 너무 좋다”고 자랑이다.
김리규의 창업에는 다행히 부모님이 보유하고 있던 부지가 있어 농장 설립 작업은 순조로웠다.그래도 시설을 두루 갖추는데 많은 자금이 들어갔다.깔끔하고 너른 시설 곳곳에는 김씨의 젊은 감각이 묻어나 있다. 체험학습장 벽면에는 프로급 솜씨의 어머니 그림 작품도 걸어 놔 갤러리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생산 체험 학습 관광등 융합적 개념이 한자리서 가능하다.
김씨의 첫 딸기농사는 성공적이다. 여러 곳에서 공급 제안을 받고 있지만 물량이 딸려 주지 못하는 지경이다. 딸기 농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구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일단 스마트 팜을 정착시키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그는 미래농업의 방향성에 통찰을 갖고 임하고 있으며 그 점에서 혁신적이다.
기후위기와 겹쳐 농산물 위기 시대.김규리씨의 도전은 농업생산성이 미흡한 척박한 환경의 지역농업과 관광지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반갑다. 거기다가 젊음의 패기로 농업에 뛰어든 도전정신은 잔잔함 감동을 주고 있다. 양양딸기정원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회룡리 160
신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