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보광사, 400년 역사 이어갈 일주문 건립 불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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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보석 같은 석호, 영랑호 품에 안겨 400년 역사를 이어온 보광사가 일주문(一柱門) 건립 불사를 추진한다. 보광사는 다음 달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관문이자, 불교에서 ‘하나의 세계’라는 진리를 상징하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보광사 측은 이번 일주문이 단순한 건립을 넘어, “세속을 떠나 진리로 나아가고, 모든 중생이 해탈과 깨달음의 길로 들어서는 상징적인 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랑호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보광사 관계자는 “영랑호와 금강산 신선봉의 기운이 만나는 천하대복지(天下大福地)에 세워지는 일주문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히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 숭고한 불사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이 복덕을 짓는 귀한 인연을 맺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불사는 보광사 400년의 빛을 계승하고, 모든 이에게 자비와 지혜를 전하는 불국정토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광사는 일주문 건립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한편, 불교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보광사 일주문 불사 권선문】

영랑호, 영롱한 물빛을 품고
하늘과 호수,
중생과 부처가
함께 숨 쉬는 이 땅에,
이제 하나의 문이 세워집니다.

속초의 보석 같은 석호, 영랑호를 품에 안은 보광사는
금강산 신선봉의 맑은 영기를 받으며
400년의 법등을 밝혀온 우리 시대의 고찰입니다.

이제 보광사는 다음 세기를 향한 원력을 모아
일주문(一柱門)을 세우고자 합니다.

이 일주문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닙니다.
중생이 세속을 떠나 진리로 향하는 첫 발걸음,
복락과 극락으로 나아가는 해탈의 문,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과 만나게 되는
깨달음의 관문입니다.

영랑호의 물결 위로 반사된 일주문의 모습은
세속의 번뇌를 씻고
영롱한 마음의 거울로써
진리의 길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보광사의 일주문은
금강산 신선봉에서 뻗어 내려온
지혜의 기운이 머무는, 유라시아 마지막 생명의 거점 석호인 영랑호와 동행하는 대한민국 단 하나의 도량,
천하대복지(天下大福地)의 문이자
사바세계에 지혜의 등불을 밝히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이 숭고한 불사에 함께하는 이는
그 문을 넘어서는 순간,
과거의 업장을 놓고
미래의 공덕을 짓는 인연을 맺게 됩니다.

작은 정성 하나가
세세생생을 밝히는 복전(福田)이 되며,
보시의 마음은
자손에게까지 길이길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 보광사 400년의 빛을
우리의 원력으로 더욱 찬란히 밝혀
만세 사바세계에 자비와 지혜를 전하는 보광사 불국정토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모두가 동참하여,
이 일주문을 함께 세우고,
복락과 극락의 문으로 함께 들어가는
공덕의 인연을 맺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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