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뒤늦게 30일 동우대 부지매각 규탄 성명서를 냈다.성명서 내용을 보면 매각관련 사전 협의가 없었다.또한 매각사유와 공공기여 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공식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미제출돼 2차 재촉구 공문을 시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법인에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조속한 시일내 업무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속초시가 갖고 있는 모든 행정력을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 쓸 것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속초시가 진정 시민만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냥 말로만 규탄할것이 아니라 법적 행정적 제동을 거는 수순에 들어가야 한다. 이미 시민사회는 가처분과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등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이 요구를 받아들여 즉각 행정적 실행에 들어가는 게 맞다.그렇지 않으면 그냥 시민들의 분노에 편승해서 형식적인 흉내를 내는 것으로 오해 받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분노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길 순간이고 시간이 촉박하다.경동대 재단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공언에 대한 후속조치를 내놔야 하고 이병선 속초시장이 시민들에게 직접 소상히 설명하는게 책무다.
류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