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대관람 특혜 혐의 김철수 전시장등 기소

0
132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철수 전 속초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속초지청은 2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전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사업에 관여했던 속초시 담당 공무원 A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김 전 시장 등은 지난 2020년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등 관광테마시설 설치업체 선정과정에서 특정업체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다.김 전 시장은 업체 선정과정에서 관련 법령에서 요구되는 절차를 무시하고 관광시설을 설치하도록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김전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두차례 기가된 바 있다.

또 속초지청은 같은 날 해당 시설 설치업체 회장 B 씨와 대표이사 C 씨도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상 사기와 배임, 업무상 횡령, 상법 위반, 공전자기록등 불실기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B 씨 등은 해당 사업 추진과정에서 약 12억 원의 회사자본금을 가장 납입한 후 은행으로부터 30억 원 상당의 대출금을 편취하고, 4억 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유용하는 한편, 회사 자금 약 11억 원을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혐의다.

최초 의혹 제기및 공익감사를 이끌어 냈던 강정호 도의원은 “공익 감사를 신청한 지 3년 만에 담당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며 “시 행정이 특정 업체 선정을 위해 쓰인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에 관심 가져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설악투데이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