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상습침수 위험 지역에 속초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문제의 장소는 속초시 청호동 미리내 1길 20-5 .폭 1미터에 길이 600미터 정도에 달하는 골목으로 지대가 낮아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모이는 최악의 조건을 갖고 있는 곳이다.
작년 태풍 카눈시 1시간에 91미리가 넘는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삽시간에 물이 차오르며 침수돼 주민들이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 긴급 대피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시청에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시에서 올해 장마전까지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아무런 대책 강구가 없다는 것이다. 이곳은 오수 관로가 총 6개가 있는데 특히 물이 빠지는 구멍은 10센티밖에 안돼 태풍이나 장마시 물이 역류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히 긴 장마와 집중폭우가 예보되고 있어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고 조치가 없으면 불행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주민 최철씨는 “태풍이나 장마시 절대 물량을 소화할 수가 없으며 물이 역류하여 주민들 생명에 위협을 주는 시한폭탄입니다그곳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고령자로 거동이 불편, 치매가 있어 태풍과 장마 시에는 죽으라는 것입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