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아파트 분양가에 사면 바보”…반값 아파트 수두룩,레미콘 회사만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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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 곳곳에는  ‘500만원이면 입주’등 현수막이 대거 걸려 있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울고겨자 먹기로 아파트 분양의 특혜를 준다는 광고다.역으로 아파트 분양이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다.이렇게 가다간 아파트가 괴물이 될 것 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분양을 한 중앙동,영랑도 호수조망등 아파트도  미달.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외지인 세컨하우스 수요가 확 줄어든 탓이 크다.

속초는 서울등 외지인이 안 사면 아파트 물량 소화가 어려운 구조다. 현지인 수요만으로 그 많은 물량 소화해 내기 어렵다.심지어 “속초에서 제값 주고 아파트 사면 바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2차 시장에 나온 아파트를 반값이면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 조모씨는 “ 특별한 로얄층 빼고 다 살수 있다. 미분양이 산처럼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 아파트는 끝났고 빙하기가 올것이라는 극단적 전망도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6461가구로, 전월 대비 2.6% 늘었다.지방에 미분양이 몰려 있다.

현재 속초서 공사중인 아파트만 수천세대고  예정 물량까지 합치면 5천 세대가 넘는다. 그런데도 계속 아파트 인허가는 나고 있다.최근에는 갯배 인근 43층이 사업허가를 받았다.일각에서는 수급이 깨졌는데도 아파트 인허가 폭주로 레미콘 회사만 돈 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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