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망치는 ‘재건사업’….264억 예산 투입,자연경관만 해치는 뻔한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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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가 침체한 설악동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설악동 재건사업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힌 사업은  이미 상당히 진척됐다.그 가운데 설악동 B지구와 C지구를 연결하는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가 포함돼 있다.총길이가 864미터에 달한다. 출렁다리는 이미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설악동 재건사업에 264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

  이 다리를 건너려고 설악산에 올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일단 설악산의 자연스런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좋은 경관  해치는 흉물 같다는게 중평이다. 서울서 온 심모씨는 “ 그냥  청봉교  다리를 건너가기만 해도  산세가 다 보이는데 뭘 더 보는지 모르겠다. 군더더기 혹을 붙인다”고 꼬집었다.

설악동 주민A씨는 “예산이 나왔으니 뭐라도 한다는 식이다.다리 하나  놓는다고 설악동이  부활할 것 같다는 건 참으로 순진한 생각이다.다리 위치부터 영 아니다”고 말했다.장기간 침체된 설악산에는  많은  숙박시설이 폐허화 돼 있고  식당도 몇군데 없다.설악동에서 맛나게 밥 먹었다는  이야기 안 들린다.여건이 악화돼 마치 흉가처럼 변했다.  주민B씨는 “일단 괜찮은 식당이라도  들어오는 게 급선무다. 숙박손님이 와도 근처에 안내할만한 데가 없다. 먹거리가 기본 인프라인데  이게 안되니 왔다 가도 다 시내로 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다리 말고도 하천변의 데크길을 내느라 멀쩡하게 난 길을  없애고 나무들을 베어냈다. 실제 기존의 길이 더 운치있고 걷기 좋다고 이야기 한다.주민C씨는 “ 막대한 예산을 갖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계획적으로 사용할 것 인가의 깊은 고민 없이 뻔한 토목공사 하는 걸로 다 소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렁에 빠진 설악동이 살면 속초도 더 번창하고 관광브랜드가 올라간다. 그러나 무작정 공사한다고 될 사안이 아니다. 설악동 살리기 그렇게 해서 성공할 수 없다.

 윤길중 

1 개의 댓글

  1. 기사를 쓰신분은 설악동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는지요?
    자연경관을 얼마나 아시는지요?
    관광객 유치해보셨는지요?
    여기서 자식들 키워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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