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에서 마그마로 지경을 확장하는 작가 민승준 초대전이 15일 속초 피노디아 아트갤라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내면심리를 터치하는 마그마 작품에 시선이 쏠린다. 민승준은 원래 서예가를 전공했다.아버지로부터 붓 잡는 것부터 배운 그는 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했고 중국에 유학도 했다.
그런 그가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외관상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서 형상이 새겨지는 그림 그래서 깊은 내면의 얽히고 설킨 본성을 움직이며 정신의 안정을 주는 힐링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인연이 새길로 이끌었다.그동안 20여년 교유하던 포천 김영옥 심리박물관에 올해초 방문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민승준은 거기서 마그마 숲이 새롭게 성장하는 과정을 보았다. 작가는 ” 수년전부터 언제쯤 힘을 보탤 수 있는가 기회를 보고 있다가 4월 대구에 마그마숲 본부를 만들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포천문화마을, 자일랜드 등과 지역민과 함께 여는 문화예술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살리는 일을 도모하며 일자리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치유와 소통의 체험장도 추진한다. 현재 전국에 마그마 힐링센터 지점 개척, 몽이마을 및 몽이집 갤러리등으로 예술치유의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마그마숲 김영옥씨는 “그동안 공부했던 모든 것을 통합하여 문자를 벗어나 자신의 느낌과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마음자리를 그리는 그림, 마음의 상징, 정신의 만족감, 이제는 무의식이 경험된 방대한 예술로 미래 창조적 활동을 열어갈 것이다.”고 평가했다.
서예의 세계를 치유그림에 어떻게 접목시켜 한차원 다른 영역으로 발전해 나갈지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전시는 8월30일까지 열린다.
류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