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과 소멸의 이중주…서양화가 조로사 특별전 보광사 지장전 갤러리서 5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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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케2(조로사 작품)

영랑호 보광사 초청  서양화가 조로사 특별전이 5월1일  보광사 지장전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로사 화가의 화풍을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 ‘니캐2’.’화려한 외출’등이 전시돼 속초지역 관람객들과 처음 만난다.  조로사는 올해 초 진부령 미술관에서 특별전을 가진바 있다.

 조로사의 작품은  현실 같으면서도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서 포착되는 것은 생성과 소멸의 기막힌 배열인데 많은 상상의 나래를  가져다 주는 순간을 접할수 있다. 물방울 같은 거품이 이를 상징한다. 생명의 형태지만 소멸의 운명을 지닌 마치 인간의 숙명내지 한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철학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조로사는 그걸 ‘현실에 스며든 환상’이라고 명명한다.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좀더 깊은 내면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인은 이런저런 이유에서 저마다 결핍의 감정과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이러한 현대인의 상실감과 그것을 극복해 내는 희망의 감정을 표현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보광사 회주 석문 스님은 “ 조로사 화가의 작품 앞에서면 세상의 진애가  다 씻겨 나가는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면서 평온해진다.생성과 소멸은  불교적 세계를 집약하고 있다. 지역에서  귀한 작품을 만나는 전시회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함께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오픈식은  5월 1일 오후  보광사 지정전 특별 갤러리에서 열린다. 조로사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한 중견작가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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