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산불 당시 이재민들에게 긴급하게 제공되었던 조립주택이 있다.7평 정도의 단칸 구조다.
주택 피해복구를 마친 일부 이재민은 해당 임시거주시설을 반납했으나 남은 주택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2차례 진행하고도 최종 매각이 이뤄지지 않아 3차 공개입찰을 한다고 한다. 총 52동이 매각대상이다.조립주택 1동당 최저입찰가 1,3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활용해 일반(전자)입찰, 최고가 낙찰제로 진행한다.
12월 14일부터 이듬해 1월 5일까지 입찰공고를 게재하고, 공고 기간 중 2일간(12.22, 12.29) 마을별 담당 공무원 입회하에 매각대상 조립주택의 내부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개찰은 이듬해 1월 6일에 진행하고, 계약체결(대금 완납), 인도(이전) 이행각서 작성 등 매각 절차를 1월 말까지 추진한 후 2월 중 대상 조립주택을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연이은 공개입찰에도 최종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조립주택이 시장가격보다 비싸다는 지적이다.이재민 A씨는 “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가격이 비싸다. 중고는 저 정도 안줘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제때 매각되지 않은 분량도 특정 장소에 이전하고 매각을 계속 추진한다는게 고성군의 방침이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