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문‘ 발간 관련 보조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양언석 강원도립대교수가 속초시에서만 6개의 직함을 갖고 있다. 이사를 비롯해 위원장,위원등 다양하게 주요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설악투데이가 속초시 자료에서 파악한 결과 속초문화재단 이사,속초시정 주요업무 평가위원장, 설악제 축제준비위원장,속초시 민간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등이다.
문제는 양씨가 현재 속초문화재단 용역으로 발간한 ’속초시문‘관련 보조금 유용 의혹이 불거져 속초시의회가 진상조사를 촉구 했고 시민이 조만간 고소할 것으로 전해지는등 부적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속초시문’은 5천만원 예산에 전주에 있는 회사가 용역 명의만 빌려주었다는등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법률적 판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모양새가 아니다라는 게 중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속초문화재단 이사직을 갖고 인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조금 관련 의혹을 사고 있는데 그와 관련한 보조금 심의위원회에 직을 갖고 있다는 것에 이해충돌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속초시 민간보조금 심의위원회는 100여개 단체에 연간 100억원 가량의 보조금 배분을 심의하는 영향력 있는 자리다. 전직 공무원 A씨는 “한자리도 어려운데 6개씩이나 참여하는 것도 놀랍고 양씨가 자진사퇴하는게 상식에 부합한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관련 직을 유지하고 있으면 의혹이 해소될 수 없고 이해충돌 소지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