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사에 소풍가서 아버지가 찍어준 사진입니다”…김덕영씨, 설악제 ‘추억의 사진전’ 40년전  모습에 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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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한 설악문화제에서 속초문화원이 준비한 추억의 사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과거 영랑호 청초호 중심의 사진 수십장을 전시한 부스에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과거 속초 모습을 돌아다 보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1985년 보광사에서 찍은 자매 사진이 눈길을 사로 잡는데 다름 아닌 사진속 주인공이 이 행사를 안내하고 있는 김덕영씨 본인이다.사진속에 가방을 메고 앉아 있는 소녀가  12살 김덕영이고 서 있는 소녀는 동생이다.속초 중앙초등학교 소풍날 보광사에  왔다가  아버지가 찍어준 것이다. 

사진속 나무는 현재 보광사에 서 있는 감나무이다.사진 뒷배경의 집들은 다 사라지고 새로운 사찰 건물이 들어섰다. 이 사진은 올해 속초문화원이 실시한 ‘영랑호 청초호 추억의 사진전’에 출품.선정된것이다.

추억의 보광사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덕영씨는 “문화원에 들어와서  추억의 사진전 행사를 하면서  제 사진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버지가 살아 계셨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속초문화원 추억의 사진전에는 이밖에도 속초읍사무소, 출렁다리,신흥사등의 오래전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걸려 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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