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 일찍 흘리로 향했습니다.생강나무꽃을 채취하기 위해서죠. 생강나무는 봄을 알리는 나무라고 하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진부령 흘리에도 봄이 왔더군요.
지금이 생강나무꽃 차를 만드는 적기로 이 시기를 놓치면 내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생강나무는 물을 좋아해서 물가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늘 다니던 흘리 골짜기에서 만나는 생강나무에 노란 꽃이 반갑웠습니다.아직 겨울의 잔재가 남아있는 산에 핀 생강나무꽃은 귀한 손님처럼 보이죠. 얼마전 개업한 저희 꽃담길 카페의 손님들에게 좀더 자연 그대로 꽃차를 대접한다고 생각하니 채취작업에 힘이 났습니다.
생각나무는 효능 또한 빠지지 않는 차입니다.항산화 효능 때문에 성인병 예방,노화억제 , 항암.항균 작용까지 있다고 하죠.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면역력을 올려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꽃에는 생강 냄새보다 항긋한 냄새와 향이 있죠.가지와 잎에서 생강냄새가 난다하여 생강나무 라고 하는데 어린 잎도 덖음 하여 차로 마시고 잔가지도 약초로 사용합니다. 생강나무꽃차는 생강차와는 다릅니다.
채취한 생강나무꽃를 정리하고 덖어서 말리는 작업을 다 해버리니 개운합니다. 건강만점 생강나무차를 준비해 두었으니 꽃담길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꽃담길은 직접 채취해서 만든 재료만 사용하는 수제차 전문카페입니다.
글:변현주(카페 꽃담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