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외길 이발사 이상범씨가 한국 이용의 최고 영예인 명장에 등극했다. 이상범 이발사는 8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명장’ 시상식에서 이.미용 분야 명장으로 선정돼 명장 인증패를 받았다.올해 전국에서 3명이 이용명장 칭호를 부여받았는데 우리지역에서는 처음 받는 사례다.
영랑동에서 이상범 바버샵을 운영중인 이씨는 52년간 이용업에 종사하면서 이용기술의 발전과 서비스 질적 제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공로로 속초시이용명장을 이미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발의 달인’이라고 할 정도로 이발기술과 이용업의 현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배우면서 가르쳐 왔다.항상 업계의 모범을 보이고자 하는 노력이 그의 이발소내 구석구석에서 확인된다.
특히 이씨는 독학으로 고졸검정고시에 합격 서울디지털 대학교 뷰티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70대 만학도다.영어등 3개국어에 능통하다. 또한 강원북부교도소를 비롯해 무료급식소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이웃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
이날 명장 수여식에는 이상범씨의 아들도 참석에 의미를 더했다. 이씨의 아들은 아버지를 이어 이용업계에 뛰어 들어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이용가족이다.
이상범씨는 “ 처음 가위를 잡던 초심을 잃지 않고 부단히 이용업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온 여정을 인정받아 기쁘다, 이용업의 변화를 위해 남은 여생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