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진리 이장 부정선거 논란 확산…주민 비대위 “조사·재선거 촉구” 면사무소는 ‘기다려라’ 반복…주민들 “군수가 직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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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실시된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이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부정선거 조사와 조속한 재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마차진리 주민 13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현내면사무소를 방문해 이번 이장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부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선거 실시를 공식 요구했다. 그러나 면사무소 총무팀장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1주일 정도 더 기다려 달라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은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조속히 정리돼 마을 공동체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함명준 군수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비대위는 이번 사안이 면사무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군 행정 전반의 책임이 걸린 사안이라며, 함 군수가 직접 나서 신속하고 명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부정선거 조사와 재선거 실시, 그리고 무너진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이끌 책임은 함 군수에게 있다”며 지금처럼 시간을 끌 경우 행정에 대한 주민 불신만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성군은 이번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조사 착수 여부나 향후 대응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행정의 책임 회피와 안일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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