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대 부지 매각관련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는데 속초시 의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사태초기 의원들 이름으로 성명서 한장 낸게 전부다.
시민들은 속초시에 ‘개발제한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촉구안을 전달하고 일각에서는 가처분 신청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시의회는 이런 분위기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이런 상황이면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서 속초시장으로 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따지는게 기본이자 의무다. 더욱이 이병선 속초시장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한편에서는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 도대체 의회가 뭐하는지 모르겠다. 시유지 헐값매각 먹투 논란이 하늘높이 찌르고 있는데 그냥 시민들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태도가 비겁하기 짝이 없다.입 다물고 있는 시장을 불러 이야기를 듣고 질문도 해고 진상을 파악해서 해법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하는거 아닌가.의회 역할이 뭔가”라고 비판했다.
속초시의회는 20여년전 동우대 학교부지 가운데 일부를 제척해 온천개발 지구로 지정해 줄 때도 승인을 해 준 바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