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대 부지 매각에 침묵하고 있는 이병선 속초시장…무슨 말 못할 사정이 있는가?

0
414

동우대 ‘먹튀’ 매각으로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  이병선 속초시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태가 촉발된지 20일이 넘었고 입찰 접수가 시작된데도 아무런 공식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속초시내 전역에는  각종 단체 현수막들로  도배돼 있다. 그 가운데는 시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도 다수다. 소셜미디어 상에도 분노와 함께 진상규명 해법 촉구의 목소리가 광범위하다. 

통상 시민들의 의견이 이런 정도로 분출되면 선출직인 시장은 입장을 내는 게  자연스런 절차이자 의무다. 특히 구 동우대 부지에는 시유지뿐만 아니라 많은 사유지가 편입됐다.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의무가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은 재작년 6월 13일 인수위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속초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역세권 개발에서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그후 시청부지 검토에서  구 동우대로 옮긴다는 소문도 파다했다. 경동대는 구 동우대 부지 매각공고문에서  이 일대의 역세권 개발 예정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A씨는 “ 속초시장의 침묵은 납득하기 어렵다. 속초시가 시유지를 내준 당사자고 시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데  왜 가만 있는지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것인지 의혹이 안 갈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병선 시장이 경동대 재단과 인연으로 무슨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시민B씨는 “ 이병선 시장은 시장으로서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 이런 사태에 불 구경하듯 뒤로 빠져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