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기념사업회는 29일 오후 4시 속초 하나로 마트 2층 회의실에서 ‘동서고속철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를 개최한다. 사업회 출범후 첫 행사로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윤광훈 회장은 “이양수 의원이 제반 현안 궁금증에 대해 질의답변 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출범한 고속철 기념사업회에는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 비판의 글이 올라왔다. 주대하 전도의원은 ‘동서고속철 가념사업회는 특정 정치인,정당의 정치적 전위대인가?’는 장문의 글에서 “이 단체의 구성원 대부분이 현직 지자체장의 측근에서 선거나 일을 도왔던 사람들이며, 이로 인해 특정 정당 혹은 선출직 특정 정치인들을 위한 민간단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러한 민원성 주제를 담은 행사는 공청회의 형식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주최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한 명이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성 이야기를 듣고, 관련 부서에 이야기하겠다는 답변을 통해 위력(?)을 과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하는 과거의 그릇된 위정자들의 전철을 반복하는 그런 자리가 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주대하씨는 끝으로 “모두는 아니겠지만, 지금의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 일부 구성원들은 2027년 완공 예정일에 사적 이익을 탐한 정치 철새가 아닌 속초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영원한 속초 시민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적었다.
설악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