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식 위기 고성군 천진리 해변, 10일 오후 현장에 다시 가 보니 수십미터 구간에서 옹벽이 다 드러났다.백사장으로 내려 가는 철제계단은 모래가 다 쓸려 내려 가면서 내려 앉아 공중에 붕 떴다.보기에도 위태롭고 불안하다.침식이 가속화 되는 곳에 모래자루로 막는 임시 조치를 취했는데 행정적 시늉일 뿐이다.
사진을 전문가에게 보내주고 의견을 들었다.항만전문가 A씨 미니 인터뷰.
1.급속히 옹벽이 드러나는데?
-이렇게 옹벽이 드러나면 침식은 더 빠르게 진행되고 더 이상 손을 쓰지 않으면 도로옹벽의 붕괴는 시간문제다.
2.원인이 뭔가?
-이 모든 게 천진포구의 방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제(수중 방파제)를 설치해서 침식을 가속화 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잠제 설치 당시에도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다고 한다.그런데 강행했다. 주민 B씨는 “이런 우려을 예견해 몇 년전 일부 마을 주민들이 시물레이션 자료까지 첨부해서 요로에 보내고 잠제설치를 반대했는데 그대로 강행 이꼴이 났다.”고 말했다. 주민들 의견 귀 닫고 잠제설치를 업적인 양 자랑하던 정치인들 다 어디 갔는지 묻고 싶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그 아름답던 천진해변은 사라졌고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물론 해수욕장 명성도 유지하게 어렵게 된 상황. 인공적인 구조물의 폐해를 고려치 않고 무작정 진행되는 해양토건 사업이 자연의 역습을 불러오면서 마을의 생업 터전을 삼키고 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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