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홀 고구려접빈다례, 강릉차문화축제서 감동의 무대 선사

0
25

15일 열린 제4회 강릉차문화축제에서 고성군의 문화를 알리는 달홀 고구려접빈다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연은 고성군 달홀다례회(회장 박명순), 경동대학교 예지헌다례회(지도교수 김다정), 장임순 무용단원 등 총 25명이 참여한 대규모 공연으로, 재현 연구와 전수 지도는 경동대학교 이만식 교수가 맡았다.

다례는 삼국유사와 무용총 고분 벽화를 바탕으로 영북 지역 설화와 기록을 재현한 것이다. 7세기 중엽 화랑 안상, 영랑, 남랑, 술랑이 금강산 순례 중 달홀 호족장의 환대를 받으며 고구려 뇌원차를 대접받는 장면을 설정으로 삼았다.

공연에서는 장수무(長袖舞), 삼각다리 다과 탁자, 사각다리 헌다 찻상, 고구려 의상, 일렬 동선 등이 벽화 속 장면처럼 생생하게 재현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주제곡 ‘달홀고구려다례가’가 처음 공개되어 현장을 한층 더 축제 분위기로 고조시켰다.

공연을 지켜본 공예명장 마순관(백암도예 대표)은 “역사 고증과 창의적 재구를 통해 고성군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발굴하고 성장시켰다. 여러 고구려 관련 행사를 보아왔지만 이처럼 생생하고 감동적인 무대는 처음이다”라며,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서도 주민들이 스스로 이뤄낸 문화 성과라는 사실을 알고는 대규모 지원에도 이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흔한데 경의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악투데이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