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속초 민예총 사무국장 인건비를 통상적인 기준을 넘어 대폭 올려준데 대해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와 이병선 속초시장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관리위원회가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기 보다 이병선 시장의 암묵적 지시에 의해 이뤄졌을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속초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는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김영만씨가 위원장(2023 9-2025 9)이다. 고성에 거주하는 김위원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강원)지구총재와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 부회장등을 맡고 있다.
위원중에는 시문 책자의혹이 제기돼 있는 양언석 도립대교수도 포함돼 있다.
속초시 지방보조금 정보공개 청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천9백여만원이던 속초민예총 경상인건비가 2023년 4,200여만원 그리고 2024년에는 4,400여만원으로 증가했다. 매년 7.6%와 5% 가량 각각 인상됐다. 이 인건비는 장기간 속초민예총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인 정모씨 월급이다.
특히 이병선 시장 취임후 대폭 올랐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병선 시장 취임전인 2021년 기준(3천7백 8십만원) 2022년에는 2.3% 인상됐다. 다시말해 이 시장 취임전에는 공무원 급여 인상분 수준으로 올랐던 인건비 보조가 취임후 2,3배 가량 뛰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사실상 그럴 사유가 없는데 대폭 인상해준 특혜라는 지적이다.
이는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의 같은 시기 급여 인상분 2퍼센트 좀 넘는 수준에 비해 파격적인 인상으로 특혜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전직공무원 이모씨는 “ 통상 공무원 급여인상 수준에서 올리는 게 관례인데 아무리 봐도 석연치 않다. 누군가의 지시에 의하지 않고서는 개별단체만 특별하게 대폭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속초시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속초민예총 인건비 인상 관련 회의록 공개등 의혹 해명에 대한 시민들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