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에서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맞추어 이름을 ‘설악산 양양 케이블카’로 바꾸겠다는 신문보도(강원도민일보 2025년 2월 7일 자) 를 보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명칭 변경에 대해 설악권 주민 600여명의 선호도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그렇다는 것이다.
설문조사의 문제, 그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양양 케이블카, 양양곤돌라, 양양로프웨이, 양양스카이웨이, 양양 하늘길을 제시해 놓고 선호도를 조사했다니 지금까지 그리 부르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어디로 증발했습니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다.’오색에 있고, 오색에서 출발하고 오색이 설악산이기 때문입니다.그냥 설악산에 남설악에 있는 오색케이블카이기 때문입니다.’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첫째는, 지명 혼동 가능성입니다.
양양군은 넓은 지역을 포괄하는 행정구역명입니다.양양 케이블카의 정확한 위치(오색리)와 연관성이 떨어져 관광객이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양양은 양양인데 어디로 가지?”기존의 설악산 케이블카를 권금성케이블카, 소공원케이블카로 바꾸어 부르는 이치와 같습니다.예를 들자면, 제주 케이블카보다 한라산 어리목 케이블카가 구체적입니다.
둘째, 기존 브랜드 가치 상실입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그동안 집회 때나 언론보도 때나 늘 지역 관광산업이나 논쟁과도 함께 성장한 이름입니다.이 변경은 기존 고객들의 정서적 연결을 끊고 검색 노출량도 현저하게 감소할 것입니다.
관광객들의 혼란을 일으킬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남산케이블카를 서울케이블카로 바꾼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양양보다는 오색이라는 이름의 브랜드가치가 더 클 뿐만 아니라 이제는 오색이 있는 그곳이 양양군에 있어 이렇게 홍보하는 것입니다.
셋째, 지역 정체성 훼손 우려입니다.
오색은 오색약수, 남설악 이란 이름으로 지리적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넷째, 마케팅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오색은 설악산의 대표 관광지, 대청봉을 오르는 시작점 그리고 5백 년 역사의 오색약수온천 인지도로 홍보 효과가 큽니다.다섯 빛깔의 신비로운 자연 이미지를 발전 접목하면 호기심을 더욱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존 브랜드 신뢰도를 잃지 않는 이름이 경쟁력입니다.
케이블카라는 명칭은 경쟁력도 떨어지고 진부합니다.
‘설악산 오색스카이웨이’는 어떤가요?유네스코에 등재된 설악산의 국제적안 감각과 그리고 신선하지 않은가요?오색이라는 브랜드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글:홍창해(양양 오색리 주민)
토함산 불국사를 경주 불국사로 고치는 격. 설문은 정작 외지인들에게 해야하는 것. 근시안에 깜놀.
영도 다리를 부산 다리로 고치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