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조직개편을 하면서 국장급 자리를 현재 3자리에서 4자리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속초시가 미래비전을 세운다는 핑계로 고위직 자리만 늘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속초시 소식통에 따르면 속초시는 미래100년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민선 8기 2차 조직개편을 오는 7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한다.그런데 장기적 비전과 전략이라는 구체적 그림 없는 데도 국장급 자리 1개를 더 늘린다는 것이다.
전직 공무원 A씨는 “ 인구 8만의 도시에 국장이 4자리면 이건 옥상옥이다. 일의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일하는 분위기 조성이 시급한데 결재권자만 득실대는 구조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위한 ‘위인설관’ 자리 늘리기라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속초시청에서는 최근 젊은 공무원들 이직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다. 조직의 경직성및 비전 없음에 견디지 못하고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건강하게 일하는 분위기 조성보다 자리 늘리기에 급급한 속초시의 미래비전에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