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오호리 고성원더비치 봉수대 해수욕장이 확 달라졌다.롱비치 봉수대는 시즌개막에 맞춰 ‘海.쉼터’ 카페를 새롭게 오픈했다.
대나무 컨셉에 시원한 통창으로 디자인한 카페는 앉아서 직선으로 바다를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만들었다.실내 대나무는 작은 정원 역할을 하면서 피서지 쾌적감을 더해주고 있다.
봉수대는 이외에도 빵집 카페와 이마트를 포진시키면서 해변문화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해변가요제를 8월3일에 연다.30세 이상의 전국 주부를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3일 저녁 비치에서 최종경연을 펼친다.
봉수대해수욕장의 차별적인 강점은 해양레저다. 고운 백사장과 적절한 물결이 일렁이면서 각종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여건에 다양한 스포츠를 준비하고 있다.서핑을 비롯해 카약 패들투어 호핑투어 등이 가능하고 전문가 지도의 무료행사가 진행된다.8월3-4일 양일간 ‘해안선 래프팅 카약대회’가 펼쳐진다.
이를 뒷받침 하는 해변도 최상급이다. 고운 모래에 탁트인 백사장은 바라보기만 해도 청량감을 준다.모래불에 앉아 푸른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들의 일상을 담고 이런 저런 무인도를 프레임에 넣으면서 첨벙 물에 몸을 담그면 비교불가의 피서풍경이 된다.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틈을 타서 모래불 걷기도 안성맞춤이다.
이밖에도 오호항이 바로 인접하고 있어 아침 싱싱한 생선 구입이 가능하고 등대를 비롯한 구석구석 산책과 둘러봄 역시 작은 재미를 준다.
주변의 명소로는 함씨 집성촌인 왕곡마을을 비롯해서 송지호등이 해변의 2선에 포진하고 있어 복합적인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연인들은 물론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봉수대해수욕장 양문석 단장은 “ 올해는 컨셉을 대폭 수정해서 좀더 편하고 즐겁게 모시려고 한다. 주차장도 무료인 봉수대에서 지친 일상을 내려 놓고 맘껏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