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재능봉사 10여년 어수연 이사장…제10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대상 장관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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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출신 재능봉사의 상징, 어수연 (사)한국기능장연합회 전 이사장이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2월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대상’ 시상식에서, 그는 농촌사회 발전에 대한 오랜 헌신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어수연 이사장의 재능나눔 발걸음은 지난 2008년, 미용대학 강의와 미용봉사동아리를 함께 꾸려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화려한 강단보다 사람들 곁을 택했다. 손길이 필요한 군부대와 외딴 농촌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손질하며 마음을 들여다보던 시간들—그 작은 가위질과 따뜻한 대화 속에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 이상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주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재능나눔’, 그것이 바로 어 이사장이 걸어온 길이다.

그의 활동은 전국 곳곳으로 뻗어갔다. (사)한국미용장협회 이사장, (사)한국기능장연합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기능장 회원들과 함께 도배·장판·보일러·전기·방충망 수리 같은 생활환경 개선부터 어르신 방문 이미용, 청소년 진로교육·직업체험·작품전시 등 교육·문화 영역까지, 재능나눔의 지평을 넓혀왔다.말 그대로 ‘재능으로 사람을 돕는 일’의 모범을 만들어온 셈이다.

고향인 강원 고성과의 인연 역시 깊다. 2016년부터 10여 년간 꾸준히 이어온 이미용 봉사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장기 봉사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봉사를 꿈꾸며 ‘고성이•미용봉사단’을 창단하고, 지도교수로서 교육과 활동을 이끌고 있다. 봉사단은 요양원 이미용 봉사, 벽지 농촌 주민 대상 미용 서비스 등 고성의 실제 생활 환경에 맞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그 중심에는 늘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봉사”라는 그의 신념이 자리한다.

주민A씨는  “어수연 이사장의 따스한 손길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심 그 자체”라며 “미용이라는 한 분야의 재능이 지역 공동체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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