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선거구 최대 격전지 부상…선출 인원은 단 3명, 7명은 탈락의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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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가선거구(간성읍·죽왕면·토성면) 군의회의원 선거가 설악권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10명. 이 중 단 3명만이 고성군의회 입성의 영예를 안게 되며, 나머지 7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는 그야말로 ‘바늘구멍’ 싸움이다. 정당별·지역별 역학구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선거전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정국으로 깊어지고 있다.


정당별 구도: 여야 공천 후보 vs 무소속 5인방의 거센 돌풍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 양당 공천 후보들과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춘 무소속 후보들의 전면전이다.

더불어민주당(2명): 기호 1-가 진혜련 후보와 기호 1-나 장길현 후보. 이 중 진혜련 후보는 지난 선거의 패배를 딛고 설욕을 벼르는 여성 후보다.

국민의힘(3명): 기호 2-가 안병국, 기호 2-나 김봉룡, 기호 2-다 최승천 후보까지 3명, 특히 김봉룡 후보는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재도전에 나서 주목된다.

무소속(5명): 정당 공천의 높은 벽을 넘어 표심으로 직접 심판받겠다는 무소속 후보들의 기세가 매섭다. 기호 5번 김용학, 기호 6번 김일천, 기호 7번 김진, 기호 8번 함형진, 기호 9번 함형완 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존재는 양당 구도를 뒤흔들 강력한 변수다.


지역별 구도: 토성면 ‘내전’ 방불… 간성·죽왕의 표심 향방은?

출신 지역별 후보 분포를 살펴보면 소지역주의와 표 결집 양상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토성면(4명 출마): 이번 선거의 가장 뜨거운 화약고다. 더불어민주당 진혜련, 국민의힘 최승천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김일천·김진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집중되어 있어 치열한 ‘내전’과 표 쪼개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죽왕면(3명 출마): 국민의힘 안병국 후보, 무소속 김용학·함형진 후보가 출마해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간성읍(3명 출마): 더불어민주당 장길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봉룡 후보, 무소속 함형완 후보가 포진해 전통적인 중심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전 포인트: 3선·재선 도전의 관록 vs 패기의 정치 신인

1. 3선·재선 도전… 관록의 베테랑들

무소속 함형진 후보는 이번 3선 도전으로 고성 정치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겠다는 각오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일천·김용학 후보 역시 지역 내 두터운 인지도를 바탕으로 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전 6·7대·현 9대 의원인 김진 후보, 입후보 횟수만 7회에 달하는 함형완 후보까지 가세해 노련한 베테랑들의 관록 대결이 선거판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2. “젊은 피로 세대교체!” 정치 신인 2인방의 도전

노련한 기성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민 패기 넘치는 신인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더불어민주당 장길현 후보(42세)는 고성청년소상공인협회 초대회장 출신으로 젊은 경제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으며, 국민의힘 안병국 후보(38세)는 이번 선거 출마자 중 최연소로 한국자유총연맹 고성지회 청년회장 경력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신·구 조화냐, 인물론이냐… 결국 선택은 유권자의 몫

화려한 경력과 관록의 베테랑들과 새 정치를 부르짖는 청년 신인들의 맞대결, 여기에 설욕을 벼르는 재도전 후보들까지 가세한 이번 고성군가선거구 선거는 역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정당 투표 성향, 소지역별 결집도, 인물론까지 3박자가 복잡하게 작용하는 만큼 유권자들의 냉철한 검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높은 주민 의식을 가진 고성군민들이 과연 누구에게 지역 발전의 열쇠를 쥐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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