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과 해솔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에서 냉소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8월 25일 또다시 투자협약이 체결되면서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언제까지 협약식만 할 것이냐”는 반응도 나온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25일 도청에서 해솔리아컨트리클럽㈜과 ‘고성 해솔리아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해솔리아컨트리클럽은 고성군 거진읍 반암리 일원 약 243만㎡, 73만 평 규모 부지에 2035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청사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9월 12일에도 해솔리아컨트리클럽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총사업비 5천억을 내용으로 하는 동일한 사업이다.
당시 고성군은 이미 6월 투자제안서를 접수하고 사전 인허가 검토를 마친 뒤 최종 투자협약까지 체결했다며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사업 규모와 기대효과를 다시 설명하고, 다시 한 번 5,000억 원 투자를 강조하는 모습에 지역사회에서는 “협약식을 몇 번이나 해야 실제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주민은 “작년에도 5,000억 원 투자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협약식 사진까지 여러 언론에 나왔는데 올해 또 같은 사업으로 협약식을 한다”며 “협약을 했다는 사실보다 실제로 땅을 파고 공사가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9월 협약 시점이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와 맞물렸다는 점을 들어 정치적 홍보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고성군에는 협약식을 체결하고 미진행 사업이 몇건 있다.
설악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