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달홀차꽃차향축전이 8일 강원도 고성 화진포산학다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전에선 고구려 다례를 현대 차문화에 접목하여, 평상시 손님 접대하는 가정행다를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새로 선보였다. 또 한상순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함께하는 효도다례를 선보여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첫 특별 이벤트로 쾌활보이차(대표 정경원)가 후원하고 이만식 교수가 펼친 ‘6대 다류 세계 10대 명차 시음회’에는 예약자가 조기 마감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밖에 한국무용과 민요 공연, 차꽃따기, 차마시기와 참석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껏 준비한 다과와 차를 즐겼다.
차 축전은 고성군문화재단과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 후원으로 매년 차꽃이 피는 시월에 달홀다례회(회장 박명순)와 화진포산학다원이 주최하고 있다. 남한의 최북단 산학리 청정 차밭에서 순수하게 주민의 손으로 작지만 뜻있는 잔치 한마당을 열고 있어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4년 전부터 경동대학교 이만식 교수(부총장)의 지도를 받아 고구려다례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연하여 각계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첫 회부터 왔다는 한 참석자는 “손주 둘이 차를 우려서 할머니께 드리는 장면에서 깊은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어 표현하기 어려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가격이 부담되어 사서 마시기 어렵고 아주 큰 차축제에서도 만나지 못한 10대 명차를 이 작은 축제에서 베푼다는 게 놀라웠다. 다만 아쉽다면 군청 관광 홈페이지마저 홍보가 없고 알려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행사를 모르고 있다” 라면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대폭 받아 고구려 문화를 잇는 강원도 대표 문화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