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속초 영랑호 일대를 관광단지로 지정 승인하면서 영랑호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강원특별자치도 고시 제2026-210호’를 통해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지정 및 지형도면 승인’을 공식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관광단지 명칭은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로, 대상지는 속초시 금호동 600-7번지 일원이다. 지정 면적은 총 131만8436㎡ 규모다.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영랑호반 일원 131만8436㎡ 부지에 총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보행환경 개선과 호텔, 콘도, 스포츠센터, 뮤지엄, 야외식물원, 영랑호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2025년부터 2031년까지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이 추진하게 된다.
도는 지정 목적과 관련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실효 우려와 영랑호 주변 방치시설로 인한 불량 경관 및 우범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2040 속초시 도시기본계획 경제·산업개발계획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로 영랑호 관광단지 사업은 행정 절차상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다만 지역사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찬성 측은 북부권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와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영랑호 자연경관 훼손과 난개발 가능성, 대규모 관광시설 집중에 따른 환경 부담 등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속초시장 선거 과정에서도 영랑호 관광단지와 대관람차 문제는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논쟁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설악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