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고등학교에 ‘이발과’ 신설 추진…도이용사회-도교육청 내달 MOU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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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등학교에 ‘이발과’신설이 추진된다. 강원도이용사회는 오는 6월 강원도교육청과 정식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원도이용사회 간부들은 20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을 면담하고,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에 이발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면담에는 이상범 이발 국가명장을 비롯해 강원도 지부장, 양양·강릉지부장이 참석했다.

협회 측은 홍천생활고, 춘천미래고 등 도내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바버헤어과’(가칭)를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상범 이발사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았으며, 기술 지원 등은 강원도이용사회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과 신설은 이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청소년 직업교육 다변화를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최근 이발업계는 고령화와 신규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인력 공백을 겪고 있으며, 전통 이발 기술의 단절 위기도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남성 중심의 클래식 바버 스타일이 재조명되면서 이발은 단순한 숙련 기능이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창의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이발 전문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진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범씨는 “기술직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젊은 층이 안정적인 기술 기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과 산업이 함께 사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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