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을 땃습니다. 3월 늦은 폭설로 개화가 늦어져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요새 날이 좋아지면서 막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산비탈에 탱탱하게 몽우리 진 목련의 보송한 모습에 또 다시 가슴이 설렙니다. 그래서 눈으로 먼저 먹는 차라고 하죠.목련이 오는 봄이 기다려지고 그때를 맞춰 목련따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이고 고생스러워도 좋습니다.
목련은 화려한 꽃의 자태도 백미지만 이렇게 몽우리진 상태에서 채취해서 가공하면 좋은 차가 됩니다. 꽃의 화사한 모습만큼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찻물의 빛깔도 은은하면서 심쿵하게 만들죠.
한소쿠리 따온 목련을 하나씩 가지런히 정리하는데 속에 접힌 잎을 펴고 말리고 덕는 작업을 하는등 일련의 정성이 이어집니다. 다 손작업을 하는 것이죠.봄밤 목련 향기와 함께하는 작업은 또 다른 향기의 시간입니다.
목련꽃 차는 예로부터 여러 가지면에서 건강에 좋다고 잘 알려져 왔는데요. 목련꽃차의 주요 효능은 비염, 감기, 항염증, 치통, 혈압, 스트레스 해소, 항산화 작용, 뇌 기능,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등이 있습니다.
목련꽃은 신이화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목련꽃차는 신이화차라고도 부르죠.목련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며 상큼한 맛과 약간의 매운맛도 나는 특징이 매력이죠.
우리지역은 봄철 양간지풍이리고 해서 바람도 많이 불죠. 봄철 건강식으로 목련차를 드시면 환절기를 건강하게 넘기는데 효과적임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카페 꽃담길에서는 햇 목련차를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주소”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용암동길 11
글:변현주(카페 꽃담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