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밤 속초 보광사서 ‘칠석 달빛 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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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지독한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쳤다. 8월 중순쯤 가면 더위도 가시게 될 것 같고 절기상 칠월칠석을 맞는다.칠월칠석 좋은 날이다.오작교에서 1년에 한번 견우가 직녀가 만나는 날 의미있는 축제를 진행해 온 보광사에서 올해도 14일 저녁 7시 다섯 번째 ‘칠석 달빛 문화제’를 연다.

그 무렵 아마도 보광사 영랑호에는 휘엉청 달빛이 호수면을 가득 채울 듯 하다.

오후 7시부터 칠석 인연떡 나누기,소원등불 켜기등 사전행사를 가진 뒤 8시부터 합창과 화엄무 그리고 초대가수 공연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설악람파스 합창단의 불가 합창,화엄무는 전 전북 도립무용단장 김수현이 수놓고, 백학기 시인의 시낭송 시간도 있다.

도심속의 집뜰 같은 보광사에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녹이고 새롭게 가을을 채비하는 넉넉한 시간이 될 것 같다.무엇보다도 도심 사찰에서 다양한 문화향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행사는 유투브로 중계한다. 우천시 8월21일로 순연한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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