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명파리 마을회관, 난타 소리로 들썩…주민들 구성 ‘맘 패밀리 난타팀’의 브라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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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고성군 명파리. 겨울철 한적한 마을에 요란하고 경쾌한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마을회관에서 연습 중인 주민 10여 명으로 구성된 ‘맘 패밀리 난타팀’이다.

신나는 아리랑 난타 리듬에 맞춰 채를 휘두르고 북을 힘차게 내려치자, 덩실덩실 몸이 절로 움직인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리듬은 역동적이고 손놀림은 재빠르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 난타 프로그램은 고성군 경로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두 차례 운영되고 있다. 농한기를 맞은 어르신들에게는 지루할 틈 없는 즐거운 여가이자 보람찬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맘 패밀리 난타팀은 그간 여러 차례 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외부 초청도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명파리를 대표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엄채란 강사(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장)는 “노인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데,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즐거움을 더하는 데 더없이 좋은 활동”이라며 “어르신들께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기윤 고성군노인회장도 “난타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겨울의 적막을 깨우는 힘찬 북소리. 명파리 마을회관은 오늘도 난타 리듬에 맞춰 활기로 가득 차고 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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