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진부령미술관도 휴관중이다.예기치 못한 휴관으로 이미 전시중인 작품을 관람할 수 없어 아쉽다.
진부령미술관에선 ‘강록사 고려불화 초대전’이 열리던 중이었다.괸록의 작가 강록사 화백의 고려불화 30여점이 2층 전시실에 걸려 있다.강화백의 불화는 독특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전통 불화의 기법에서 벗어나 있고 일본이나 중국의 불화와도 차별적이다. 따스한 이미지에 섬세한 터치가 일품이다.유화로 재현한 강화백의 고려불화는 한국 현대 불교미술의 새지평과 유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석진 관장은 “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부처님의 손과 발 모습을 다르게 표현한 강화백의 기법이 놀랍도록 섬세하고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관의 재개관 시점은 아직 미정.어서 코로나 위기가 물러나 많은 이들이 고려불화 전시회를 마주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