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성·양양·인제 지역구 이양수 국회의원이 최근 주민들에게 배포한 ‘2026년도 지역 주요사업 예산 반영 현황’ 홍보물이 지역 사회의 냉담한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표면적으로는 “예산을 많이 확보했다”는 성과를 강조하지만, 정작 주민들의 평가는 “늘 보던 사업, 새로운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홍보물에는 철도·도로 SOC 사업, 접경지역활성화개발, 어촌·농산어촌 사업,도시재생 등 수백억 원 규모의 예산이 나열돼 있다. 그러나 이들 사업 대부분은 수년째 반복되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불과해 “새롭게 추가된 지역 성장 동력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액수가 큰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은 이미 진행중인 국가 예산 사업일 뿐이다.신규증액사업이라는 게 고작 실향민 축제 봉정암 일주문 건립, 고성하수도 정비사업등 2,3억원 짜리다.
지역 주민 A씨는 “눈에 익은 사업들만 또 반복되고 있다. 정작 지역을 바꿀 굵직한 신성장 프로젝트나 미래 먹거리 산업은 찾아볼 수 없다”며 “10년 넘게 이런 식의 의정활동이 이어지니 지역이 정체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역에서는 관광, 해양, 산림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가 사업화·전략 산업화로 연결되는 대형 프로젝트는 좀처럼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산업 공동화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예산 확보 자체는 중요하지만, 예산의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미래를 바꿀 경제 인프라 구축, 전략 산업 기반 마련,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예산 홍보가 아니라, 지역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김형자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