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정리 마을 수호목…280년 수령의 아름다운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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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선호

이 소나무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죽정1리 산75번지 마을 한복판에 서식하는 상록교목으로  수령 약 280여년으로 추정되는 나무다.보기에 따라 마치 아름다운 여성의 자태를 뽑내고 있다.

나무의 둘레는 2.8m이고, 나무의 높이는 약19m이다. 이 오래된 소나무는 마을부녀회원들이 해마다 주변에 꽃나무을 심고 가꾸고 있으며, 가지가 남,서쪽을 향하고, 가지가 옆으로 기울고 있어 부러짐 방지를 위하여 산림과 산림보호팀에서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죽정리 소나무는 옛날부터 화진포 호수의 범람울 막아 준다고 하고 있으며, 넓은 그늘이 드리어 마을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소나무 가지가 부러지는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현재는 마을의 수호목(守護木)으로서 보호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은 매년 1월 풍년과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있다.

소나무는 건조하거나 지력이 낮은 곳에서도 견디는 힘이 강하고 천박한 지대, 고산지대에서도 잘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는 건축재, 가구재, 생활용품, 관재(棺材),  선박재료등 다양하게 쓰이고, 폭 넓게 이용된다.또 노송(老松)은 장엄하고 눈, 서리를 이겨내는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하여     이를 부각 시켜준다.그리고 우리들의 문화권에서 살아왔으며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쳐오고 있다.

글.사진:최선호 (숲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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