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속초시지회 김영식 회장의 임명과 관련해, 추천인으로 이병선 속초시장이 기재된 서류가 제출된 사실이 알려지며 공문서 위조 논란이 일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지난해 9월 제19대 속초지회장으로 취임했다.
설악투데이가 입수한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지부의 ‘지회회장 임명 판단자료’에 따르면, 김영식 지회장의 추천인란에 ‘속초시장 이병선’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이 자료는 강원도지부가 중앙회에 지회장 임명을 요청하며 제출한 공식 문서다.
해당 문서에는 “속초시 이병선 시장을 추천인으로 하여, 속초시와의 협조관계가 매우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실상 ‘시장 빽’이 주요 추천 사유로 적시된 셈이다.
그러나 자유총연맹의 회장 임명 절차상, 지회장은 대의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재가 임면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이병선 시장이 어떻게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지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속초지회 관계자는 “이병선 시장은 김영식 회장을 추천한 적이 없으며, 도지부에서 이를 임의로 둔갑시켜 중앙회에 제출한 것은 명백한 공문서 위조”라고 주장했다.다른 관계자는 “이병선 시장이 직권남용해 자총 업무를 방해한 정황도 엿보인다.도지부에서 중앙에 문서보내면서 공문서 위조하면서 이병선 이름을 적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또한, 추천 절차상 반드시 거쳐야 할 지회 운영위원회의 심의도 생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는 “김영식 회장이 비밀리에 임명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임명 무효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지회의 보조금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지며,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자유총연맹 속초지회 운영의 투명성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