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적으로 당선됐지만, 설악권(속초·고성·양양·인제)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득표율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전체에서 43.95%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설악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보다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고성군과 양양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섰다.
속초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4.62%(23,389표), 김문수 후보가 47.52%(24,910표)를 기록했다.
고성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1.25%(7,890표), 김문수 후보가 51.41%(9,835표)로 나타났으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설악권 중 가장 낮았다.
양양군은 이재명 후보 41.26%(8,061표), 김문수 후보 52.74%(10,304표)로 김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졌으며, 김 후보는 설악권 중 양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인제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2.63%(9,136표), 김문수 후보가 47.12%(10,099표)를 얻었다.
주목할 점은 고성군과 인제군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낮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